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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병숙 "코로나에도 만석… '연극 열기' 여전히 뜨거워" _ 뉴데일리

작성자
creamatemedia
작성일
2021-07-05 19:44
조회
509
하루 온종일 아팠어요. 주변 사람들이 백신을 다 맞았는데 하나같이 반응이 다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떤 반응일까 내심 궁금했는데, 아주 혹독하게 지나갔어요." (웃음)

지난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는 배우 성병숙(67·사진)은 "과장 좀 보태 거의 죽다 살아났다"며 "식은 땀이 줄줄 나는 데다, 속은 메슥거리고, 어지럼증이 심해 다음날 거의 실신 상태로 쓰러져 잠만 잤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다행인 건 일요일엔 그렇게 종일 아프더니 월요일 아침이 되자 멀쩡해졌다"며 "그래서 8일부터 성북동 연습장으로 가 연극 연습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백신 맞고 하루종일 잠만… 이틀 후 멀쩡해져 연습 재개"

이처럼 성병숙이 '백신 투혼(?)'을 불사르는 이유는 연극 '트리거(Trigger)'의 개막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내달 7일부터 18일까지 씨어터 쿰에서 열리는 이번 작품에서 성병숙은 두 남자 사이의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하는 엄마 '란희'역을 맡았다.

성병숙은 "홍루현 작가가 새 작품을 썼다길래, 극본도 안 보고 무조건 그냥 한다고 했다"며 "홍 작가는 드라마 연기도 겸하는 분인데, 정말 감각이 있고 글을 잘 쓰시는 분이라, 두말 않고 출연 승낙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지막 회에서 임산부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홍루현은 연기와 극작가를 병행하는 보기드문 배우다. 성병숙과는 2019년 연극 '안녕 말판씨'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잘 알려지지 않은 라디오 드라마 '안녕 말판씨'를 연극 무대에 올려 대박을 친 두 사람은 이번 작품으로 내심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눈치다.

"'트리거'는 홍 작가가 '분노'나 '화'에 대해 쓴 작품이에요. 같은 '화'라고 해도 잘 참는 사람이 있고, 못 참는 사람이 있는데요. 결국 두 사람이 부딪히면서 한없이 꼬이는 내용을 담았어요. 처음에는 '말판씨'처럼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로 시작하는데요. 뒤에는 액션과 스릴러가 가미돼요."

'트리거'는 홍루현 작가와 성병숙 외에도 이현주, 김정원, 이민재 등 연극 '안녕 말판씨'에 출연했던 익숙한 배우들이 나온다. '안녕 말판씨'에서 모녀지간으로 찰떡호흡을 맞췄던 성병숙의 '실제 딸' 서송희는 이번엔 홍보 업무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코로나에도 드라마·영화 제작 활발… 개봉 기다리는 작품 많아"

지난달 말까지 대학로에서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 - 서울'을 공연했던 성병숙은 최근 연극 연습 외에도 MBC 새 일일드라마를 찍는 등,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제가 세 작품을 더 찍었는데요. 작품들이 다 좋아요. 아마 지금쯤 한창 편집 중에 있을 거예요. 관객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희들은 쉬지 않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답니다. 일단 찍어놓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죠."

성병숙이 참여한 영화는 류승룡·박해준 주연의 영화 '정가네 목장'과 박보검·수지·공유·탕웨이·정유미·최우식이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 그리고 살균제 얘기를 담은 영화 '균'이다. 세 작품 모두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병숙은 "영화뿐 아니라 연극도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며 "코로나19에도 작품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배우와 제작진이 더욱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성북동에서 자주 만나는 부부가 있는데요. 남편은 개그맨이고, 둘 다 연극을 해요. 이분들이 너무나 재미있는 연극을 기획해서 지난달 제가 동참했는데요.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도 자리가 꽉 찰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어요. 연극이 올라오는 편수가 확실히 이전보다 적어지긴 했지만, 연극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아 표가 잘 팔린다고 하더라고요."

'안녕 말판씨'에 이어 또 한번 홍루현 작가와 성병숙이 손을 잡은 연극 '트리거'는 오는 7월 7~18일 서울 종로구 씨어터 쿰에서 공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90분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6/15/2021061500205.html